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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환과 뇌경색 치료 연구 – 주요 구성 약재 단삼·삼칠, 급성 뇌경색에서 측부순환 개선 및 뇌조직 보호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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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컬럼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6-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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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 국제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발표된 단삼(丹蔘)·삼칠(三七) 복합추출물의 급성 뇌경색 보호 효과에 관한 연구를 소개합니다.

단삼과 삼칠은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에서 뇌졸중 진료에 활용하는 심적환의 주요 구성 약재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 약재의 복합추출물이 급성 뇌경색에서 측부순환과 관련된 뇌혈류를 개선하고, 뇌경색 부피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 연구 제목 및 요약
A combined extract of Salvia miltiorrhiza and Panax notoginseng enhances collateral flow and protects the neurovascular unit after ischemic stroke
(단삼·삼칠 복합추출물의 허혈성 뇌졸중 후 측부혈류 개선 및 신경혈관단위 보호 효과)

① 단삼·삼칠 복합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에서 급성 뇌경색 발생 24시간 후 뇌경색 부피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감소했습니다.
② 중대뇌동맥 폐색 후 전대뇌동맥 영역의 혈류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어, 측부순환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③ 뇌경색 주변의 신경염증이 감소하고 혈액뇌장벽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발현이 회복되어, 뇌혈관과 주변 신경조직을 보호할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 연구의 개요
이번 연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진이 수행한 동물 및 세포실험 연구로, 2026년 SCIE 국제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단삼(Salvia miltiorrhiza)과 삼칠(Panax notoginseng)을 17.5:3.4의 비율로 혼합한 복합추출물(SM/PN)을 사용했습니다.
생쥐의 중대뇌동맥(Middle cerebral artery, MCA)을 영구적으로 폐색하여 급성 뇌경색을 유발하고, 복합추출물 투여에 따른 뇌혈류 및 뇌조직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 연구 대상: 급성 뇌경색 생쥐 모델 및 배양세포
· 투여 약물: 단삼·삼칠 복합추출물
· 동물실험 투여 용량: 15, 30, 60 mg/kg
· 투여 시점: 뇌경색 유발 10분 전, 1회 경구 투여
· 주요 평가 지표: 뇌경색 부피, 뇌혈류, 신경염증, 혈액뇌장벽 관련 단백질

뇌혈류는 혈관 폐색 후 15분까지 측정했으며, 뇌경색 부피와 뇌조직의 변화는 24시간 후 평가했습니다.

■ 결과 1. 급성 뇌경색의 부피 감소
연구진은 뇌경색 발생 24시간 후 TTC 염색을 통해 뇌조직의 손상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TTC 염색에서는 정상 뇌조직이 붉게 나타나는 반면, 경색이 발생한 부위는 상대적으로 희게 나타납니다.
연구 결과, 단삼·삼칠 복합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에서 뇌경색 부피가 감소했으며, 특히 60 mg/kg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확인되었습니다(P<0.01).
이는 단삼·삼칠 복합추출물이 급성 뇌경색으로 인한 뇌조직 손상을 줄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 결과 2. 뇌경색 발생 직후 측부순환 관련 뇌혈류 개선
이번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측부순환(Collateral circulation)과 관련된 뇌혈류 개선 효과입니다.
측부순환이란 주요 혈관이 막혔을 때 주변의 다른 혈관을 통해 혈액이 우회하여 공급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중대뇌동맥이 폐색되더라도 전대뇌동맥(Anterior cerebral artery, ACA) 등의 혈관에서 연수막 측부혈관(Leptomeningeal collateral)을 통해 허혈 영역으로 혈액이 공급될 수 있습니다.
측부순환이 충분히 유지되면 뇌경색의 진행을 늦추고, 아직 회복 가능성이 남아 있는 허혈성 반음영(Ischemic penumbra)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중대뇌동맥 폐색 전후의 전대뇌동맥 영역 혈류를 Laser Doppler flowmetry로 측정했습니다.

○ 전대뇌동맥 영역의 상대적 혈류 변화
각 항목은 「단삼·삼칠 복합추출물 30 mg/kg 투여군 vs 대조군」 순서이며, 폐색 전 혈류를 1.0으로 설정한 값입니다.
· 폐색 전: 1.00 vs 1.00
· 폐색 5분 후: 2.35 vs 1.96
· 폐색 10분 후: 1.29 vs 1.20
· 폐색 15분 후: 1.33 vs 1.17
· 전체 시간 경과 비교: P=0.047

대조군에서도 폐색 직후 전대뇌동맥 영역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단삼·삼칠 복합추출물 30 mg/kg 투여군에서는 폐색 후 초기 15분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혈류가 유지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단삼·삼칠 복합추출물이 급성 뇌경색에서 기존 측부혈관의 기능을 개선하여 뇌혈류 유지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전대뇌동맥 영역의 국소혈류를 측정한 것으로, 측부혈관을 통해 허혈 영역으로 유입되는 혈류량 자체를 직접 측정한 것은 아닙니다.

■ 결과 3. 신경염증 감소 및 혈액뇌장벽 보호 가능성
뇌경색이 발생하면 혈류 부족에 따른 직접적인 손상뿐 아니라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과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뇌경색 이후 추가적인 뇌조직 손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단삼·삼칠 복합추출물이 이러한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습니다.

○ 신경염증 관련 지표
· Iba-1: 뇌경색 주변 일부 영역에서 감소
· iNOS: 염증 유도 세포실험에서 발현 감소
· IL-6: 염증 유도 세포실험에서 발현 감소
· TNF-α: 염증 유도 세포실험에서 발현 감소

이는 단삼·삼칠 복합추출물이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염증 관련 반응을 조절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혈액뇌장벽 관련 지표
· Claudin-5: 발현 회복
· Occludin: 발현 회복
· STAT3 및 p38: 인산화 감소

Claudin-5와 Occludin은 뇌혈관 내피세포 사이의 밀착연접(Tight junction)을 구성하는 중요한 단백질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단삼·삼칠 복합추출물이 이러한 단백질의 발현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혈액뇌장벽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실제 혈액뇌장벽 투과성이나 뇌부종의 감소를 직접 확인한 결과는 아니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 단삼·삼칠과 심적환의 연관성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에서 진료에 활용하고 있는 심적환은 단삼과 삼칠을 주요 구성 약재로 하며, 용뇌 등의 성분도 포함하는 복합제제입니다.
단삼에는 Salvianolic acid B, Tanshinone IIA 등의 생리활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삼칠에는 Ginsenoside 계열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들 약재는 혈관 기능, 혈류 조절, 염증반응 및 허혈성 조직 손상과 관련하여 다양한 약리학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심적환의 주요 구성 약재인 단삼과 삼칠을 함께 사용하여 급성 뇌경색에서의 효과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기존 측부혈관을 통한 뇌혈류 유지 가능성과 함께 신경염증 조절 및 혈액뇌장벽 보호 관련 효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단삼·삼칠 복합제제의 뇌혈관 보호 작용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연구입니다.
다만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물은 단삼·삼칠 복합추출물로, 심적환 완제품을 직접 투여한 연구는 아닙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를 심적환 자체의 뇌경색 치료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의 뇌졸중 치료 및 재활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은 뇌경색과 뇌출혈 등 뇌졸중 환자의 진단 및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뇌영상검사와 신경학적 상태, 운동기능 및 보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환자별 상태에 따라 침치료, 한약치료,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등을 포함한 통합재활치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환자의 질환과 임상 상태를 고려하여 심적환 등의 한약제제를 진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단삼·삼칠 복합추출물 연구는 뇌경색 치료에서 측부순환 개선과 신경혈관 보호라는 약리학적 가능성을 제시한 전임상 연구입니다.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은 뇌졸중 치료 및 재활과 관련된 최신 의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근거 중심의 한의학적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뇌경색 후 편마비, 보행장애 등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진료 문의: 062-670-6700 (한방 1내과 · 2내과)

■ 출처 (원문 논문)
Kwon TW, et al. A combined extract of Salvia miltiorrhiza and Panax notoginseng enhances collateral flow and protects the neurovascular unit after ischemic stroke. Journal of Ginseng Research. 2026;50:101077.

(https://doi.org/10.1016/j.jgr.2026.10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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